2021 코미디캠프: 어린 시절
2021.4.7-12 스튜디오SK 소극장
작,출연.
김은한 신강수 배선희 안담
음악. 배선희
조명. 정유석
사진. 이종우
음향 도움. 김현수 목소
기록영상 도움. 최윤석
기획,예술감독. 김진아
초등학생 1-2학년의 평균 키로 살고있는 신강수
쭈뼛쭈뼛 어린 이 옆에 서보는 김은한
유치원부터 꾸준히 사회와 불화 중인 안담
좋아해서 사무치는 마음을 노래하는 배선희
네 사람의 무대로 초대합니다.
기획.예술감독의 글
<2021 코미디캠프 : 어린 시절>을 준비하며
작년에는 인형극 수업을 들으며 그림책을 여러 권 읽었습니다.
‘나’ 안에 울퉁불퉁 자란 것들을 지금 밖으로 꺼내보여도 되는지 아닌지, 분간하지 않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분간을 못하기도 했지요. 점점 어른들, 친구들의 반응을 보며 어떤 충동은 알아서 접어 넣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 과정에서 다친 적 있을 것입니다. ‘앗, 이런 모습을 보이면 싫어하는구나, 친해질 수 없구나, 사랑받을 수 없구나.’ 그래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결국 애달픔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나’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나’를 다듬어 접어왔나요! 그리고 실은 여전히, 비슷한 수고를 계속하고 있지 않나요?
이번 코미디캠프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나를 어찌나 수고롭게 다듬어왔는지. 그리고, 누가 뭐라든 지켜낸 것들과, 어쩌다보니 나에게 남은 것들에 대하여. 또, 잘 숨기고 있지만 기회만 오면 꺼내고 싶은 나의 일부에 대하여.
결국 어린 마음을 서로 보여주고, 같이 웃고, 공감하거나 허용할 수 있는 맥락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코미디언의 일이더라고요. <2021 코미디캠프 : 어린 시절> 공연 전까지, 작년 여름 <2020 코미디캠프 : 틈> 공연 영상을 하나씩 공개할 예정입니다. 내부 기록용 저화질 영상이지만, 그때는 어떻게 낯선 이들 사이에 어린 마음이 내비쳐 웃음을 만들었는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이번 캠프에만 오셔도 좋아요. 영상을 보고 오신다면, ‘쟤들은 어쩌다 저런 사람으로 컸나’, 프리퀄을 보러오는 기분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조만간 신강수 배우의 “틈” 공연 영상과 함께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
/2021.3.9 김진아 드림
첫 번째 무대/ 신강수
인터뷰 (CLICK)
인터뷰 (CLICK)
두 번째 무대/ 김은한
세 번째 무대/ 안담
앨범
극장 앞
극장 앞
다섯 명 캠프 시작
다섯 명 캠프 시작
연습실과 깔맞춤. 초록당과 파랑당
연습실과 깔맞춤. 초록당과 파랑당
노랑초록 깔맞춤
노랑초록 깔맞춤
많이 웃던 날들
많이 웃던 날들
이건 뭐개~ 공룡?
이건 뭐개~ 공룡?
어린 담의 엔딩 포즈. 춤은 항상 이렇게 끝내기!
어린 담의 엔딩 포즈. 춤은 항상 이렇게 끝내기!
미디어아티스트
미디어아티스트
저쪽에서 혼자 뛰고 넘어지고 춤추던 연습실 유령
저쪽에서 혼자 뛰고 넘어지고 춤추던 연습실 유령
힙합 연습
힙합 연습
춤꾼 허니
춤꾼 허니
극장, 분장실
극장, 분장실
이번에도 유석 님의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이번에도 유석 님의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가볍고 든든한 마이크 빌려주고 셋업 도움 주신 김현수 감독님 감사합니다:)
가볍고 든든한 마이크 빌려주고 셋업 도움 주신 김현수 감독님 감사합니다:)
극장 밖은 화창
극장 밖은 화창
라일락 시절
라일락 시절
객석 소독
객석 소독
꽤 열심히 대본도 보고 개인기 수첩도 봅니다.
꽤 열심히 대본도 보고 개인기 수첩도 봅니다.
화보 촬영. 늘 멋진 사진 찍어주는 쫑쫑님 감사합니다!
화보 촬영. 늘 멋진 사진 찍어주는 쫑쫑님 감사합니다!
극장에서도 힙합 연습
극장에서도 힙합 연습
공연 보고 기록 잘 남기라고 다음 날 촬영 와주신 최윤석 작가님 감사합니다:)
공연 보고 기록 잘 남기라고 다음 날 촬영 와주신 최윤석 작가님 감사합니다:)
밥먹으러 가는 길
밥먹으러 가는 길
공연이 끝나고
공연이 끝나고
아련한 사진1 - 현수님 촬영
아련한 사진1 - 현수님 촬영
아련한 사진2
아련한 사진2
일지
1/24 (일)
담 집에서 첫모임. 주제는 "어린 시절." 코캠2 할지말지부터 모여서 정하자고 했지만 자연스럽게 하는 분위기?
1/24 (일)담 집에서 첫모임. 주제는 "어린 시절." 코캠2 할지말지부터 모여서 정하자고 했지만 자연스럽게 하는 분위기?
2/5 (금)
기획 회의. 강수는 내용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고 했고, 은한은 어릴 때 본 책들을 가져와 주었다. 선희는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피아노 콩쿨, 합창반, 인어공주. "(은한)어릴 때 좋아한 코미디 다시 보면 안 웃기거나 모랄이 너무 없어요. <덤앤더머> 마지막 비키니 여인 장면처럼." "(담) 그렇게 전혀 PC하지 못하지만 좋아했던 것들을 어떻게든 얘기하기 위한 노력 웃겨요. '비키니 여인'이라고 정중하게 칭하기!" / ‘어린 시절’이란 사회화 전의 시절. 실은 아직도 사회인이기 위해 부던히 신경쓰며 살고 있지요.
2/5 (금)기획 회의. 강수는 내용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고 했고, 은한은 어릴 때 본 책들을 가져와 주었다. 선희는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피아노 콩쿨, 합창반, 인어공주. "(은한)어릴 때 좋아한 코미디 다시 보면 안 웃기거나 모랄이 너무 없어요. <덤앤더머> 마지막 비키니 여인 장면처럼." "(담) 그렇게 전혀 PC하지 못하지만 좋아했던 것들을 어떻게든 얘기하기 위한 노력 웃겨요. '비키니 여인'이라고 정중하게 칭하기!" / ‘어린 시절’이란 사회화 전의 시절. 실은 아직도 사회인이기 위해 부던히 신경쓰며 살고 있지요.
2/9 (월)
진아 집. ‘어린 시절’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들 꺼내기. 어떤 농담을 하고 싶은지 생각나는대로 말하기. 홍보 계획.
2/9 (월)진아 집. ‘어린 시절’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들 꺼내기. 어떤 농담을 하고 싶은지 생각나는대로 말하기. 홍보 계획.
3/1, 3/5, 3/8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볼 수록, 밝은 기억보다는 어두운 기억, 트라우마에 가까운 기억이 떠오른다고. 자주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어쩌면 코미디는 상처와 슬픔, 억눌리거나 소외된 경험에서 출발하는 것 아닐까? 당연하게 밝은 경험보다, 그리 당연하게 기쁘거나 즐겁지 못한 일들을 틀어 볼 때 웃음이 나오니까.
3/1, 3/5, 3/8어린 시절을 돌이켜 볼 수록, 밝은 기억보다는 어두운 기억, 트라우마에 가까운 기억이 떠오른다고. 자주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어쩌면 코미디는 상처와 슬픔, 억눌리거나 소외된 경험에서 출발하는 것 아닐까? 당연하게 밝은 경험보다, 그리 당연하게 기쁘거나 즐겁지 못한 일들을 틀어 볼 때 웃음이 나오니까.
3/12 (금) 강수
은한님은 천재인것 같다. 폴짝폴짝을 하는데 맞추고 싶지 않고 그냥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 오늘 마지막까지 정리한 내용이 괜찮을지 계속 의심했는데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좋았다. 관객을 빨리 만나고 싶다. / 선희님은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재미있다. 지혜님이 아코디언 연주하고 선희님이 노래 부르는 거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진아님에게 부적을 받았다. 어디다 붙일까 고민이다. 참 다들 사랑스럽다. 담님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오늘의 일기 끝.
3/12 (금) 강수은한님은 천재인것 같다. 폴짝폴짝을 하는데 맞추고 싶지 않고 그냥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 오늘 마지막까지 정리한 내용이 괜찮을지 계속 의심했는데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좋았다. 관객을 빨리 만나고 싶다. / 선희님은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재미있다. 지혜님이 아코디언 연주하고 선희님이 노래 부르는 거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진아님에게 부적을 받았다. 어디다 붙일까 고민이다. 참 다들 사랑스럽다. 담님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오늘의 일기 끝.
3/12 (금) 선희
제목을 80프로 정도 정하였다. “약간 좋아했는데 너무 사무치는 마음” 음악에 대한 마음인 거 같은데 방향이 조금 좁혀진 것 같다.
3/12 (금) 선희제목을 80프로 정도 정하였다. “약간 좋아했는데 너무 사무치는 마음” 음악에 대한 마음인 거 같은데 방향이 조금 좁혀진 것 같다.
3/12 (금) 은한
1) 대사암기 형식으로 어린 나와 대화가 통하면 어떨까? 2) 이야기를 서툴게 하기. 어떻게 됐게? 정답! 땡! 등으로 이끌고 나중에 떨어뜨리기.(괴담을 언급하는게 좋을까?) 3) 개구리 살았다 죽었다 / 동물 이름 맞추기 등의 게임을 응용해서 놀이하듯 대화 만들기 4) '바른 학대' 아이디어 확장하기. 과거를 후회하는건 서툰 고문기술자의 것이다.
3/12 (금) 은한1) 대사암기 형식으로 어린 나와 대화가 통하면 어떨까? 2) 이야기를 서툴게 하기. 어떻게 됐게? 정답! 땡! 등으로 이끌고 나중에 떨어뜨리기.(괴담을 언급하는게 좋을까?) 3) 개구리 살았다 죽었다 / 동물 이름 맞추기 등의 게임을 응용해서 놀이하듯 대화 만들기 4) '바른 학대' 아이디어 확장하기. 과거를 후회하는건 서툰 고문기술자의 것이다.
3/12 (금) 진아
너무 많이 웃었다! / 극장과 코로나 관련 협의. / 일요일에는 강수 “틈" 영상을 올릴 것이다. / * 강수님이 오늘 춘 춤 : 유승준 가위, 베이비원모어타임 등.
3/12 (금) 진아너무 많이 웃었다! / 극장과 코로나 관련 협의. / 일요일에는 강수 “틈" 영상을 올릴 것이다. / * 강수님이 오늘 춘 춤 : 유승준 가위, 베이비원모어타임 등.
3/15 (월) 강수
선희님에게 나중에 나의 주제곡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은한님은 뭔가 불안해 보였다. 그래서인지 우리 안보고 하는데 잘한다. 뭔지 모르겠는데 좋다 재미있다. 천재다. 담님은 오늘 패션이 그 뭐지 이미지로 본 모습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 모습을 닮았다. 그리고 어릴 때 영상을 보여줬다. 느낌있는 어린이였다. 동생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동생이 궁금했다. 은한이랑 둘이 토크쇼 하는 모습 보고 싶다. 오늘의 일기 끝.
3/15 (월) 강수선희님에게 나중에 나의 주제곡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은한님은 뭔가 불안해 보였다. 그래서인지 우리 안보고 하는데 잘한다. 뭔지 모르겠는데 좋다 재미있다. 천재다. 담님은 오늘 패션이 그 뭐지 이미지로 본 모습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 모습을 닮았다. 그리고 어릴 때 영상을 보여줬다. 느낌있는 어린이였다. 동생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동생이 궁금했다. 은한이랑 둘이 토크쇼 하는 모습 보고 싶다. 오늘의 일기 끝.
3/15 (월) 담
다른사람들꺼 보고있으니까 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두 들어 소파 틈 사이에 박혀있는 안경처럼 깍두기가 되어도 좋지않나 다음엔 마이크를 나도 가져올까 마이크에 아직 남아있는 주술적 힘 같은 게 목을 틔워줄지도 모르져
3/15 (월) 담다른사람들꺼 보고있으니까 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두 들어 소파 틈 사이에 박혀있는 안경처럼 깍두기가 되어도 좋지않나 다음엔 마이크를 나도 가져올까 마이크에 아직 남아있는 주술적 힘 같은 게 목을 틔워줄지도 모르져
3/15 (월) 선희
<좋아해서 사무치는 마음>, <아 인생이란> 두 곡을 만들어서 블루투스 마이크와 탬버린을 챙겨 연습실에 왔다. 두 곡 다 한 30,40분? 정도만에 만들었는데 왠지 마음에 든다. 계속 부르고 연습하면서 조금씩 익혀나가면 될 것 같다. 가사를 단톡방에 공유하였다. 한 곡 더 만들 계획이다. 금요일까지 한 곡 더 만들고 다음 주에 사이 내용을 보태서 시연해보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거야. 하나씩 차근히 준비해보자. 노래 만들기는 재밌다. 이런 걸 좋아하다니 뭘까.
3/15 (월) 선희<좋아해서 사무치는 마음>, <아 인생이란> 두 곡을 만들어서 블루투스 마이크와 탬버린을 챙겨 연습실에 왔다. 두 곡 다 한 30,40분? 정도만에 만들었는데 왠지 마음에 든다. 계속 부르고 연습하면서 조금씩 익혀나가면 될 것 같다. 가사를 단톡방에 공유하였다. 한 곡 더 만들 계획이다. 금요일까지 한 곡 더 만들고 다음 주에 사이 내용을 보태서 시연해보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거야. 하나씩 차근히 준비해보자. 노래 만들기는 재밌다. 이런 걸 좋아하다니 뭘까.
3/15 (월) 은한
초고를 시연해보았다. 열의만 전해졌지만 요즘 자신감이 조금 낮아서 잘 해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런 식으로 과거의 나에게 에너지를 전해받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친절하면 좋다. 담님이 볼륨의 조절, 이해할 수 있는 웃음과 없는 웃음의 경계를 잘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가? 거기서 얼마만큼 미래에 영향을 주었나? 별로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을 수도 있다.
3/15 (월) 은한초고를 시연해보았다. 열의만 전해졌지만 요즘 자신감이 조금 낮아서 잘 해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런 식으로 과거의 나에게 에너지를 전해받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친절하면 좋다. 담님이 볼륨의 조절, 이해할 수 있는 웃음과 없는 웃음의 경계를 잘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가? 거기서 얼마만큼 미래에 영향을 주었나? 별로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을 수도 있다.
3/19 (금) 선희
<혼자 좋아해도 괜찮아>를 만들었다!!! 아직 완전히 만든 건 아니지만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만든 노래를 부르며 스스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에게 잘 들려주고 싶다!!! 로직이랑 미니 건반을 연결해서 연습해보았다 시간이 얼마 없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것 같다 이제 노래들을 잘 엮어야지 연습을 많이 해야할 듯 화이팅 코캠..!!!
3/19 (금) 선희 <혼자 좋아해도 괜찮아>를 만들었다!!! 아직 완전히 만든 건 아니지만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만든 노래를 부르며 스스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에게 잘 들려주고 싶다!!! 로직이랑 미니 건반을 연결해서 연습해보았다 시간이 얼마 없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것 같다 이제 노래들을 잘 엮어야지 연습을 많이 해야할 듯 화이팅 코캠..!!!
3/19 (금) 은한
연습실에 와서야 한쪽 구석에서 간신히 제대로 움직이면서 순서를 정리해보았는데, 최초에 전하고 싶던 감각이랑 꽤 멀어진 것 같았다. 오랜만에 가벼운 혼란이 인상적이었다. 궁시렁대다가 코캠후배 선희님 덕에 정신을 차리고(?) 나의 철학을 바로 세워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젠 정말 공부뿐이야. 오늘의 BGM ♬ 심규선 - 필로소피 ♬
3/19 (금) 은한연습실에 와서야 한쪽 구석에서 간신히 제대로 움직이면서 순서를 정리해보았는데, 최초에 전하고 싶던 감각이랑 꽤 멀어진 것 같았다. 오랜만에 가벼운 혼란이 인상적이었다. 궁시렁대다가 코캠후배 선희님 덕에 정신을 차리고(?) 나의 철학을 바로 세워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젠 정말 공부뿐이야. 오늘의 BGM ♬ 심규선 - 필로소피 ♬
3/19 (금) 강수
선희님이 준비해온 공연을 봤다. 참 좋다. 멋있다. 보면서 과거에 대본에 썼던 노래가 떠올라 찾아봤다. 어린시절 연습 할 때마다 과거가 하나씩 피어난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해서 그냥 떠올랐던 노랫말을 적으며 마무리 한다. / 틀려도 괜찮아 이상하면 어때 내가 만든 노래 내가 그린 세상 못 걸으면 어때 안 보이면 어때 내가 그린 세상에서 나는 살아가 분홍색 바다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주황색 하늘을 보며 하루를 쉬어가지 내가 그린 세상에서 오늘도 꿈을 그려 ...
3/19 (금) 강수선희님이 준비해온 공연을 봤다. 참 좋다. 멋있다. 보면서 과거에 대본에 썼던 노래가 떠올라 찾아봤다. 어린시절 연습 할 때마다 과거가 하나씩 피어난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해서 그냥 떠올랐던 노랫말을 적으며 마무리 한다. / 틀려도 괜찮아 이상하면 어때 내가 만든 노래 내가 그린 세상 못 걸으면 어때 안 보이면 어때 내가 그린 세상에서 나는 살아가 분홍색 바다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주황색 하늘을 보며 하루를 쉬어가지 내가 그린 세상에서 오늘도 꿈을 그려 ...
3/22 (월) 은한
우주 최초로 공개되는 담님의 신작을 볼 수 있었다. 웃음바다였다. 선희님도 강수님도 이미 공연이었다. 2주전에 이렇게 되는 것이 참으로 당연한듯 경이롭다고 느꼈다. 어쩌면 목격자로서 연극을 계속해나가는 것이…(잔망 생략) 후반을 보완하고 통일성을 만들고 싶은데, 문득 네 퍼포머 모두를 보는게 조금은 피곤한(무척 행복하더라도) 경험일 수 있겠다? 집중력을 소모하는? 기우지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보면 어떨까. 담님과 걸으면서 추상 코미디(abstract comedy)라고 우겨보고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3/22 (월) 은한우주 최초로 공개되는 담님의 신작을 볼 수 있었다. 웃음바다였다. 선희님도 강수님도 이미 공연이었다. 2주전에 이렇게 되는 것이 참으로 당연한듯 경이롭다고 느꼈다. 어쩌면 목격자로서 연극을 계속해나가는 것이…(잔망 생략) 후반을 보완하고 통일성을 만들고 싶은데, 문득 네 퍼포머 모두를 보는게 조금은 피곤한(무척 행복하더라도) 경험일 수 있겠다? 집중력을 소모하는? 기우지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보면 어떨까. 담님과 걸으면서 추상 코미디(abstract comedy)라고 우겨보고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3/22 (월) 담_1
하고나서 창피해서 혼자 훙넁훙거리면서 집왔다 어디서도 이런 걸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금욜에 연습실 춤연습하려고 잡았다는 것이 어이없음 강수님 불러 춤 배워야겠다 몸 쓰는 걸 많이 넣고 뒤늦게 걱정이 뭉게뭉게 근데 항상 무대위에서 몸을 어색하게 느꼈기 때문에 이번엔 많이 쓰고싶어 그러니까 잘 못하더라도ㅜㅠ괜챃아~선희언니 노래 아주 중독성있고 위로가 된다 괜찮다는 말이 많이 나오기 때문 괜차나 괜차나 난 어릴때도 똥방구 조크에 절대 못 웃는 애였는데 이번에 왤케 나 아닌 거 많이 하는 것 같지?ㅋㅋㅋ강수님이 자기답게하라그랬는데ㅋㅋㄱㅋㅋ
3/22 (월) 담_1하고나서 창피해서 혼자 훙넁훙거리면서 집왔다 어디서도 이런 걸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금욜에 연습실 춤연습하려고 잡았다는 것이 어이없음 강수님 불러 춤 배워야겠다 몸 쓰는 걸 많이 넣고 뒤늦게 걱정이 뭉게뭉게 근데 항상 무대위에서 몸을 어색하게 느꼈기 때문에 이번엔 많이 쓰고싶어 그러니까 잘 못하더라도ㅜㅠ괜챃아~선희언니 노래 아주 중독성있고 위로가 된다 괜찮다는 말이 많이 나오기 때문 괜차나 괜차나 난 어릴때도 똥방구 조크에 절대 못 웃는 애였는데 이번에 왤케 나 아닌 거 많이 하는 것 같지?ㅋㅋㅋ강수님이 자기답게하라그랬는데ㅋㅋㄱㅋㅋ
3/22 (월) 담_2
전체적으로 다들 좀 따뜻한 기분 주었는데 어린시절이란 말이 힘이 그만큼 센가봐 선희언니 피아노 콩쿨경험과 고향의 봄 까먹어서 쭈굴되는 것도 아이구~하면서 애릿하고 노래들도 따스하고 은한님도 은한이하고 사이가 좋아보이고 뭔가 아이를 배려하는 쭈뼛쭈뼛 어른? 시혜적이지 않은 태도로 어린이와 관계맺는 순간이 있다고 느꼈다 강수님이 팬하지말고 친구하자고 했을 때도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왜 어떤 따스함은 비웃게되면서도 결국 어떤 좋은 것에 대해 따뜻하다고 말하게 되는지 궁금해 굿나잇 어린이들
3/22 (월) 담_2전체적으로 다들 좀 따뜻한 기분 주었는데 어린시절이란 말이 힘이 그만큼 센가봐 선희언니 피아노 콩쿨경험과 고향의 봄 까먹어서 쭈굴되는 것도 아이구~하면서 애릿하고 노래들도 따스하고 은한님도 은한이하고 사이가 좋아보이고 뭔가 아이를 배려하는 쭈뼛쭈뼛 어른? 시혜적이지 않은 태도로 어린이와 관계맺는 순간이 있다고 느꼈다 강수님이 팬하지말고 친구하자고 했을 때도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왜 어떤 따스함은 비웃게되면서도 결국 어떤 좋은 것에 대해 따뜻하다고 말하게 되는지 궁금해 굿나잇 어린이들
3/29 (월) 은한_1
오늘은 강수님이랑 같이 들어갔더니 3시간 전부터 맹연습을 하는 담님이 있었다. 대본을 수정하며 각자 작업하는 날을 갖기로 하여 종종 수다를 떨었다. 주로 진아님과 몇 가지 부분 확인을 받았다. (음악성의 차이로 해체하진 않을 것 같다.) 좋아하나? 오늘의 혼자 유행어. 내일은 수정대본을 만들어야겠다.
3/29 (월) 은한_1오늘은 강수님이랑 같이 들어갔더니 3시간 전부터 맹연습을 하는 담님이 있었다. 대본을 수정하며 각자 작업하는 날을 갖기로 하여 종종 수다를 떨었다. 주로 진아님과 몇 가지 부분 확인을 받았다. (음악성의 차이로 해체하진 않을 것 같다.) 좋아하나? 오늘의 혼자 유행어. 내일은 수정대본을 만들어야겠다.
3/29 (월) 은한_2
다같이 사진을 찍었고 6문항 인터뷰도 했다. 모여서 카톡하니 즐거웠다. 강수님이 믿음과 확신을 주셔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요즘 열심히 하겠다고 말로만 하고 있다. 하지만 말로 시작하는 사람이야말로 좋은 말로를 맞이할 것이라고 정말로 생각하고말로. (↑ 긍정적이지 못한 유머의 변화, 지나친 가상의 명절분위기가 우려되면 알려주세요.) 선희님, 장 클로드 안담(Jean Claude an Damme)님과 동대문역까지 걸었다.
3/29 (월) 은한_2다같이 사진을 찍었고 6문항 인터뷰도 했다. 모여서 카톡하니 즐거웠다. 강수님이 믿음과 확신을 주셔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요즘 열심히 하겠다고 말로만 하고 있다. 하지만 말로 시작하는 사람이야말로 좋은 말로를 맞이할 것이라고 정말로 생각하고말로. (↑ 긍정적이지 못한 유머의 변화, 지나친 가상의 명절분위기가 우려되면 알려주세요.) 선희님, 장 클로드 안담(Jean Claude an Damme)님과 동대문역까지 걸었다.
4/1 (목) 강수
오늘의 일지는 나만 쓰는 숙제다. 어린일때는 숙제를 안해가면 맞았는데 어른이는 숙제를 안하면 맞을까? 하지만 어른이는 책임을 져야하니까 해야겠다. 오늘은 시연을 했다. 다들 지인을 불렀지만 나는 안불렀다. 부를 지인이 없다 ㅠ 처음 관객을 만났는데 역시 만나니까 다 까발려서 좋다.
4/1 (목) 강수오늘의 일지는 나만 쓰는 숙제다. 어린일때는 숙제를 안해가면 맞았는데 어른이는 숙제를 안하면 맞을까? 하지만 어른이는 책임을 져야하니까 해야겠다. 오늘은 시연을 했다. 다들 지인을 불렀지만 나는 안불렀다. 부를 지인이 없다 ㅠ 처음 관객을 만났는데 역시 만나니까 다 까발려서 좋다.
4/2 (금) 강수
오늘의 일지 오늘은 담님이 함께 해주지 않았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라는 이야기를 은한 어린이가 했다. 우리는 이렇게 연습을 하면서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밖에는 벚꽃이 폈다. 우리는 이제 다음주에 무대에서 꽃을 피울 것이다. 그 꽃이 잘 펴서 아름답게 시들었으면 좋겠다. 은한님이 베세토에 나갔으면 좋겠다. 김은한 포에버 오늘의 일지 끝
4/2 (금) 강수오늘의 일지 오늘은 담님이 함께 해주지 않았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라는 이야기를 은한 어린이가 했다. 우리는 이렇게 연습을 하면서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밖에는 벚꽃이 폈다. 우리는 이제 다음주에 무대에서 꽃을 피울 것이다. 그 꽃이 잘 펴서 아름답게 시들었으면 좋겠다. 은한님이 베세토에 나갔으면 좋겠다. 김은한 포에버 오늘의 일지 끝
4/2 (금) 담
전환 연습했다 이제부터 힙합 연습해야된다… 스토리나 논리가 똑같아도 딜리버리에서 뭐 째깐한 걸 했냐 안했냐로 반응이 갈리고 뜨악해서 나쁜 것과 놀라서 좋은 것을 가르고 정말 오묘해 근데 모두들 설명을 잘해줘서 이해가 잘됐다 오늘의 걱정은 공연날까지 쉬는 날이 없는데 어떻게 체력관리를 잘할 것인가 다같이 낮잠을 자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새삼 연습이 유연하고 여유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어떻게 같이 할 수 있었냐하면 사람들이 봐주기 때무니다 엉엉 좋은 거구나 모두 서로를 봐줍시다 서로가 하는 걸 봐주고 서로의 사정을 봐주고…
4/2 (금) 담전환 연습했다 이제부터 힙합 연습해야된다… 스토리나 논리가 똑같아도 딜리버리에서 뭐 째깐한 걸 했냐 안했냐로 반응이 갈리고 뜨악해서 나쁜 것과 놀라서 좋은 것을 가르고 정말 오묘해 근데 모두들 설명을 잘해줘서 이해가 잘됐다 오늘의 걱정은 공연날까지 쉬는 날이 없는데 어떻게 체력관리를 잘할 것인가 다같이 낮잠을 자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새삼 연습이 유연하고 여유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어떻게 같이 할 수 있었냐하면 사람들이 봐주기 때무니다 엉엉 좋은 거구나 모두 서로를 봐줍시다 서로가 하는 걸 봐주고 서로의 사정을 봐주고…
4/2 (금) 은한
오늘은 각자 연습과 수정을 거듭했다. 어제 선희님 집에서 맛있는 걸 먹었다. 시연회의 여파로 한숨 돌린 와중에 또 걱정이 몰려오긴 했지만 우린 해낼 것이다. 8시 30분 부터는 음향 전환연습을 했다. 나는 계속 수다를 떨었다. 참 멋진 걸 함께 하고 있고 삶에서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느꼈다. 엠마에서 계피만쥬(6000) 구입해서 나누어먹었다. 외식을 하지 않으려고 집에서 양배추를 조리해 먹었는데 너무 이르게 저녁 먹지말자. 운동은 욕해도 건강을 욕해서는 안될 것이다...
4/2 (금) 은한오늘은 각자 연습과 수정을 거듭했다. 어제 선희님 집에서 맛있는 걸 먹었다. 시연회의 여파로 한숨 돌린 와중에 또 걱정이 몰려오긴 했지만 우린 해낼 것이다. 8시 30분 부터는 음향 전환연습을 했다. 나는 계속 수다를 떨었다. 참 멋진 걸 함께 하고 있고 삶에서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느꼈다. 엠마에서 계피만쥬(6000) 구입해서 나누어먹었다. 외식을 하지 않으려고 집에서 양배추를 조리해 먹었는데 너무 이르게 저녁 먹지말자. 운동은 욕해도 건강을 욕해서는 안될 것이다...
4/2 (금) 선희_1
어제 오픈 리허설을 했는데 관객들 앞에서 하니까 정말 재밌었다.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나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왜 이러지? 싶은 순간이었고 그게 너무 웃겼다. 울면서 웃을 수 있다니.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더 잘 나누고 싶은 마음과 그러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 들이 무지개 찰흙처럼 섞여 있어서 복잡한 심정에서 출발한 이상한 울음이었다.
4/2 (금) 선희_1어제 오픈 리허설을 했는데 관객들 앞에서 하니까 정말 재밌었다.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나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왜 이러지? 싶은 순간이었고 그게 너무 웃겼다. 울면서 웃을 수 있다니.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더 잘 나누고 싶은 마음과 그러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 들이 무지개 찰흙처럼 섞여 있어서 복잡한 심정에서 출발한 이상한 울음이었다.
4/2 (금) 선희_2
그러나 본 공연 땐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나 보다 보는 사람들이 더 사이 사이 순간 순간 채워갈 수 있는 그런 공연을 만들고 싶다. 오늘은 홍보 영상을 새로 만들었고 너무 웃기다. 그리고 전환 연습을 했고 또 웃긴 힙합 장면이 만들어졌다. 관객들을 어서 만나고 싶고 9회의 공연이 어떻게 매번 다를지 너무 궁금하다. 오늘은 술 마시지 말아야지. 어제 과음했고 몸이 피곤하다. 체력관리를 잘 해야지.
4/2 (금) 선희_2그러나 본 공연 땐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나 보다 보는 사람들이 더 사이 사이 순간 순간 채워갈 수 있는 그런 공연을 만들고 싶다. 오늘은 홍보 영상을 새로 만들었고 너무 웃기다. 그리고 전환 연습을 했고 또 웃긴 힙합 장면이 만들어졌다. 관객들을 어서 만나고 싶고 9회의 공연이 어떻게 매번 다를지 너무 궁금하다. 오늘은 술 마시지 말아야지. 어제 과음했고 몸이 피곤하다. 체력관리를 잘 해야지.
특별 선물
관객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CLICK)
관객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CLICK)
기획 레퍼런스
[문명특급 EP.6] 요즘초딩 슬라임 스킬 (click)
문명특급 초기, 재재 님이 두 어린이를 만나 초딩 문물을 배우고 자신의 어린 시절 초딩 문물을 전파하는 EP.6 영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어린 시절" 기획으로 이어졌습니다.
[문명특급 EP.6] 요즘초딩 슬라임 스킬 (click)문명특급 초기, 재재 님이 두 어린이를 만나 초딩 문물을 배우고 자신의 어린 시절 초딩 문물을 전파하는 EP.6 영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어린 시절" 기획으로 이어졌습니다.
책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책 편집자, 어린이 독서교실 교사 김소영 님의 에세이집.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
책 <어린이라는 세계>어린이책 편집자, 어린이 독서교실 교사 김소영 님의 에세이집.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
미드 <오피스>
<오피스>를 영업할 때면 시즌 1-2를 잘 버텨야한다는 말을 꼭 하게 됩니다. 이견의 여지없이 미숙하고, 심각하게 '빻은' 어른들이 등장하거든요. 그것이 허용되는 관계와 맥락을 촘촘히 쌓아나가는 코미디란 얼마나 멋지던지.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으면서, 때로는 폭력적일 수도 있는 모나거나 못난 마음을 "서로" 어루만지는 코미디가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코미디와 '어린 마음'을 연결지어준 드라마.
미드 <오피스><오피스>를 영업할 때면 시즌 1-2를 잘 버텨야한다는 말을 꼭 하게 됩니다. 이견의 여지없이 미숙하고, 심각하게 '빻은' 어른들이 등장하거든요. 그것이 허용되는 관계와 맥락을 촘촘히 쌓아나가는 코미디란 얼마나 멋지던지.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으면서, 때로는 폭력적일 수도 있는 모나거나 못난 마음을 "서로" 어루만지는 코미디가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코미디와 '어린 마음'을 연결지어준 드라마.
2021년 4-5월의
'어린이', '어린 시절'
2021년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가 어린이와 새롭게 맺어야 할 관계를 제언하는 글이 다수 발표되었습니다.
어린이 본인의 목소리로 아동학대 근절을 요청하는 노래 "물고기 코이의 세상"과 함께 다섯 편의 글을 공유합니다.
물고기 코이의 세상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신동율 신동훈 어린이가 세종지방경찰청 신재윤 경위와 함께 만든 노래
물고기 코이의 세상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신동율 신동훈 어린이가 세종지방경찰청 신재윤 경위와 함께 만든 노래
미디어오늘 [어린이날 특집(1)]
'어린이'라는 배제당한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를 정중하게 대하려는 어른 4명의 만남.
미디어오늘 [어린이날 특집(1)] '어린이'라는 배제당한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를 정중하게 대하려는 어른 4명의 만남.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장 인터뷰
"아이들한테 행복은 '기쁨이 충만한 상태'라기보다는 '삶이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이 지켜지는 안정감이 있는 상태'입니다. 한결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안아줄 때 아이들은 행복하죠."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장 인터뷰"아이들한테 행복은 '기쁨이 충만한 상태'라기보다는 '삶이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이 지켜지는 안정감이 있는 상태'입니다. 한결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안아줄 때 아이들은 행복하죠."
계간 홀로 발행인 이진송 칼럼
신조어 '*린이'사용의 문제점 / 우리 사회는 어떻게 어린이와 어른의 관계를 역전하려 하는가
계간 홀로 발행인 이진송 칼럼신조어 '*린이'사용의 문제점 / 우리 사회는 어떻게 어린이와 어른의 관계를 역전하려 하는가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 인터뷰
어린이 뉴스는 귀여워야 한다? 정중한 화법-정확한 언어가 중요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 인터뷰어린이 뉴스는 귀여워야 한다? 정중한 화법-정확한 언어가 중요
"아이돌로지" 독자기고문
'보호받지 못하는 미성년자 아이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하는 팬'으로서 가지는 양가적인 마음으로부터, '아이돌 산업의 청소년 기본권 침해' 들여다보기
"아이돌로지" 독자기고문'보호받지 못하는 미성년자 아이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하는 팬'으로서 가지는 양가적인 마음으로부터, '아이돌 산업의 청소년 기본권 침해' 들여다보기
공연 리뷰
2021.5.13 웹진 연극in
장윤정,
"나를 응시하는 '어린 시절의 나'를 환대하는 시간
‘틈’은 코미디의 근간이다. 옹졸할 정도로 닫힌 세계에 숨구멍을 여는 것은 무의미와 역설로 점철된 코미디/틈이다. ‘코미디/틈’은 사회뿐 아니라 우리 내부에도 존재한다. 나조차 미처 몰랐던 나의 모습으로, 나를 수식하는 의미들을 벗어던졌을 때 오롯이 남는 ‘주체’로, 시간을 횡단하여 늘 나와 공존해온 ‘어린 시절’의 흔적으로. 이러한 지점에서 <2020 코미디캠프 : 틈> (이하 <틈>)과 <2021 코미디캠프 : 어린 시절> (이하 <어린 시절>)의 키워드들 사이에는 섬세한 의미망이 형성된다. <어린 시절>은 관객에게 유년기의 자신을 회고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어른’이 된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공연이다. 그 시절에 꿈꾸던 미래의 나와 실제 현재의 나 사이에 얼마만큼의 간극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게끔 만든다. 작품은 회상과 공감, 역설과 웃음을 매개로 하여 교감하는 시간을 형성한다.
2021.6.24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임기택,
"코미디캠프 2021: 어린 시절"
네 배우의 코미디를 리뷰하면서 ‘왜 이 코미디의 부제는 어린 시절이었는데 계속해서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인 것 같기도 해요. 어린 시절은 모든 면에서 경험치가 낮은 시절이잖아요? 그때 겪었던 실패는 대부분 살면서 처음 겪는 실패들이고, 그만큼 더 크게 남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그 실패의 시절과 지금이 단절됐느냐 하면 여전히 우리의 어리석음은 끝이 없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잖아요. 일요일의 완결을 선언하던 기타 연주는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됐어도 여전히 ‘월요일 좋아~’ 같은 노래에는 공감할 수 없는 어른이잖아요. 그러니 어린 시절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실패의 원형들을 처음, 그리고 계속 겪을 수밖에 없는 실패의 시절이기도 한 거죠. 그러고 보니까 어디까지가 어린 시절인지도 헷갈리네요. 내일에 비하면 오늘의 나도 어린 시절인 거 같고 다음 주말을 생각해보면 그때도 계속 어릴 것 같고,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아마 그럴 테죠? 여전히 어린 시절일 여러분들은 앞으로도 겪을 실패를 어떻게 대할 예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