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아카이브
지금 만나지 않는 삶들을 바라봅니다.
차이를 살피고 거리를 가늠합니다.
보이지 않던 경계들을 투과해
낯선 서로의 오늘날로 향할 가능성을 극장에 담습니다.
contact : thenowarchive@gmail.com
Twitter/Instagram/facebook @wenowarchive
2019년 창단, 2022년부터 김진아 배선희 지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김진아✴︎
무대만큼 객석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금씩 다른 연극을 보고 가는 중에 공동의 질문과 흥미가 남기를 바랍니다.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지 못하는 이들에게 마음이 갑니다. 그들의 복잡한 이야기를 복잡한 채로 전하려 하면서, 웃음과 눈물의 단순함에 의지합니다.
[코미디캠프] 시리즈를 매년, [노벰버 랩] 프로젝트를 격년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작·연출
<티타임/ 밀사의 찻잔> 2020
<아주 친절한 (페미니즘) 연극> 2017
✴︎연출
<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 2022
<결투> 2019
<테스트> 2018
[코미디캠프]
- <2022 코미디캠프: 파워게임> 2022
- <2021 코미디캠프: 어린 시절> 2021
- <2020 코미디캠프: 틈> 2020
[노벰버 랩]
- <가슴우리의 (m)> 2021
︎✴︎김진아의 지금, 그리고 아카이브
지금
유일하게 모두가 공유하는 것.
연극을 보는 동안 서서히 호흡이 맞아지고,
접점을 모른 채 교차하고 공명할 순간.
아카이브
경로를 '여는 중'인 탐험의 기록.
삶의 끝없는 이면들을 따라가며 이면들을 만들어내는 프리즘.
관심과 애정을 요청하기 전에 호기심을 추동하는 아카이브를 좋아한다.
✴︎ 배선희 ✴︎
주로 연기를 하는 배우이나 가끔 글을 쓰거나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언젠가 숲 해설가 자격증을 보유한 서점 주인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배우로선 외부 세계와 연결된 몸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낯섦과 기이함, 두려움과 경이로움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효율성과 목표 지향적인 연기술에서 벗어난, 다소 쓸데없거나 느닷없는 행동들에 흥미를 느낍니다. 세계와 타자가 이해 가능한 것으로 삼아지는 순간을 의심하고 경계합니다.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정해진 시간동안 무언가를 함께 봐야만 하는 불편함을 경험하기 위해 극장에 갑니다. 그 시간을 견디는 것의 필요와 기쁨을 느낍니다. 그러다 시공간이 잊히고 허구의 세계가 마치 나의 전부인 세계처럼 느껴지는 순간의 어쩔 줄 모르겠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작·출연
<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 2022
<2022 코미디캠프: 파워게임> 2022
<2021 코미디캠프: 어린 시절> 2021
<플라스틱 새> (작·출연·연출 오브제 환경 음악극) 2019
<재생의 시간> (작·출연·연출 1인극 움직임 공연) 2018
✴︎출연
<티타임/ 밀사의 찻잔> 2020
<결투> 2019
✴︎기획
선희와진아가 프로젝트 2020-2021
︎✴︎배선희의 지금, 그리고 아카이브
지금
실제 세계를 맞닥트린 순간, 연결된 모든 것들을 힘껏 붙잡는 행동으로써 듣기, 보기, 상상하기가 지속되는 시간.
하나로 모이거나 이분법적으로 구분되지 않는 세계를 총체적으로 지각하게 되는 시간.
낯섦과 친근함, 두려움과 경이로움이 공존하는 시간.
‘나’라는 존재의 경계가 지워지고 무엇이 되거나 무엇을 해야 할 필요 없이, 과거와 미래도 아닌 아득한 어느 곳에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초월의 시간.
사랑을 나누는 시간.
아카이브
관심으로 짠 그물을 바다에 던졌을 때 건져지는 것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작업.
그러다 우연히 떠오른 것들을 함께 살펴보는 작업.
전혀 다른 지층으로 이루어진 땅의 단면을 상상하듯 접근하는 작업.
밤하늘의 별처럼 그저 흩뿌려 놓고 오랫동안 바라보는 작업.
그러다 흠뻑 사랑하게 된 것들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언어와 이미지로 정교하게 다듬어나가는 작업.
✴︎ 지구 ✴︎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안녕히 계세요 또 올게요>와 <포슈토아두>를 연출했습니다.
우리가 있는 소극장을 안전하게 존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꿈꿉니다.
✴︎연출
<포슈토아두> 2021
<안녕히 계세요 또 올게요> 2019
✴︎지구의 지금, 그리고 아카이브
지금
돌아오지 않고, 다시 만들어낼 수 없는 것.
‘지금’ 하는 이야기는 분명 어떤 진동과 파동을 만들지만
당장 말해야만 그만큼의 힘을 가지게 된다.
아카이브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표현할 것이 명확하게 존재하는 것.
나는 역사가가 아니라 예술가이고 싶어서 아카이브를 하기보다는 아카이브 속에 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