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벰버 랩 November LAB]은 지금아카이브의 여성괴물 인큐베이팅 실험실입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피조물을 탄생시킨 11월을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다양한 창작자들이 자신과 세계의 부정합성으로부터 괴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2021.10- 첫 번째 프로젝트 {가슴우리의 (m)} 


'가슴우리'는 새장처럼 생긴 우리의 토르소 부위 골격계를 의미합니다.  

팔 다리를 통해 행해지지 않고, 머리로 이해되지 않고, 입을 거쳐 말로 나아가지 않고, 창자를 거쳐 소화되지도 않고 몸통에 남아있는 것들로부터 괴물 (m)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가슴우리의 (m)}에는 '여성괴물'에 이끌린 작가, 배우, 연출, 기획, 편집자가 모여 각자의 괴물을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에게 발송된 초대장에서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공동게시판

 

프로젝트 일정 / 참고자료

솔직하고 안전한 대화를 위한 제안 자기소개 가이드

 

실험가이드


 


 

{ 가슴우리의 (m) } 멤버

실험실 #101-105

- 각자의 괴물과 실험 기록 -

(click↓)

프로젝트 진행 일정

1. 리서치


[1] 10/10일 5-8pm
자기소개
실험가이드 살피기
향후 진행 개괄

[2] 10/21목 2-5pm
<여성괴물>읽고
질문 모으기


2. 쇼앤텔

[3] 10/27수 7-10pm
쇼앤텔/
여성괴물레퍼런스
조사 및 공유


3. 실험

: [실험가이드] 의 1-6번 항목에 따라 괴물을 만들며 과정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나누었습니다.


[4] 11/3수 6:30-10:00pm
1.(m)을 감지하기
2.(m)의 몸

[5] 11/10수 6:30-10:00pm
3.(m)과 나의 세계
4.혐오

[6] 11/20토 7:00-10:00pm
5.공포
+ 향후작업구상

4. 여성괴물 워크샵 

:  페미니스트 문화비평가이자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의 역자 손희정 님을 초대, 강의를 듣고  질의 및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호러 영화사에서 '여성괴물'이 등장한 맥락과 당대 미국의 사회 배경을 함께 듣고, 영화학 안에서의 '여성괴물' 논의를 다양한 예시와 함께 따라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7] 12/2 6:30-9:30pm 워크샵 1  

- 바바라 크리드,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강의

- 영화 <경계선> 감상 공유


[8] 워크샵 2

- 바바라 크리드, 『Media Matrix 미디어 매트릭스』 강의 

- 토론 

감사의 글

노벰버랩 모임 제안자로서, 

시작에 함께 해주신 혜연, 한별, 선희, 사랑해, 손희정 님께 

감사의 글을 붙입니다.


여성괴물과 호러에 오랜 시간 관심을 가져온 혜연 님은 노벰버랩에서 레퍼런스의 왕으로 불렸습니다. 요상한 특수효과로 웃음을 주는 고전 호러부터 최신 영화 드라마 소설까지 정말 많은 작품을 소개해준 덕분에 ‘호러’의 색채, 소리, 질감을 탐미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이자 편집자인 한별 님은 여성괴물에 대한 복잡한 고민들을 정연한 말글로 공유해주어 큰 의지가 되었습니다. 여성괴물이 무엇인가, 여성괴물이 어떤 독자에게 어떤 공포를 일으킬 때 의미가 생길까. 앞으로도 계속될 고민들입니다. 

 

함께 연극을 만들어 온 친구, 동료 선희와 또 함께 하여 좋았습니다. 선희의 키메라는 “덩굴식물인간”이라는 이름을 얻고 온라인 공연에서 영상과 글로 소개되었습니다. 영상 속 선희-덩굴식물인간이 갑자기 무엇을 할지 모르는 존재로 살아 있어 무서웠습니다. 그 안에는 선희만의 사랑과 아픔이 들어있어 내가 오롯이 소화할 수 없는 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 괴물이 선희에게 또 하나의 든든한 동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초대에 기꺼이 응하고 워크샵을 진행해주신 손희정 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화사, 영화학 안에서의 '여성괴물' 논의를 다양한 예시와 함께 따라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영화들을 알게 되어 틈나는 대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괴물을 ‘인큐베이팅’하겠다는 발상이 조금 이상한가? 우려가 있었습니다. 괴물은 온실 속에서 같이 키워내는 게 아니라 혼자 지독한 괴로움을 겪으며 만들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각자의 시간에 이미 충분히 괴로워하거나 미워하거나 거슬려하던 무언가들이 있었고, 그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다섯 괴물의 탄생을 앞당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저의 괴물을 이제 혼자 마주해야 함이 슬슬 두려워지고 있었는데, 감사의 말을 쓰며 [노벰버랩]을 돌아보는 지금은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 더 많은 괴물이 나오기를.


2022.2.27. 지금아카이브 김진아 드림.









[노벰버 랩 November LAB]은 지금아카이브의 여성괴물 인큐베이팅 실험실입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피조물을 탄생시킨 11월을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다양한 창작자들이 자신과 세계의 부정합성으로부터 괴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2021.10- 첫 번째 프로젝트 

{가슴우리의 (m)}


'가슴우리'는 새장처럼 생긴 우리의 토르소 부위 골격계를 의미합니다.  팔 다리를 통해 행해지지 않고, 머리로 이해되지 않고, 입을 거쳐 말로 나아가지 않고, 창자를 거쳐 소화되지도 않고 몸통에 남아있는 것들로부터 괴물 (m)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습니다.


{가슴우리의 (m)}에는 여성괴물에 이끌린 작가, 배우, 연출, 기획, 편집자가 모여 각자의 괴물을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에게 발송된 초대장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가슴우리의 (m)} 멤버


공동게시판


프로젝트 일정 / 참고자료 / 솔직하고 안전한 대화를 위한 제안 / 자기소개 가이드




실험가이드


실험실 #101-105

- 각자의 괴물과 실험 기록 -



프로젝트 일정

1. 리서치


[1] 10/10일 5-8pm
자기소개
실험가이드 살피기
향후 진행 개괄




[2] 10/21목 2-5pm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읽고 질문 모으기



2. 쇼앤텔


[3] 10/27수 7-10pm
쇼앤텔: 내 마음을 진동시키는 여성괴물.

레퍼런스 조사 및 공유


3. 실험


[4] 11/3수 6:30-10:00pm
1.(m)을 감지하기 / 2.(m)의 몸

[5] 11/10수 6:30-10:00pm
3.(m)과 나의 세계 / 4.혐오

[6] 11/20토 7:00-10:00pm
5.공포 + 향후작업구상


4. 여성괴물 워크샵 

:  페미니스트 문화비평가이자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의 역자 손희정 님을 초대, '여성괴물' 담론을 개괄하고  질의 및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괴물' 개념이 출현한 역사적 맥락과 영화학 안에서의 논의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7] 12/2 6:30-9:30pm 워크샵 1  

- 바바라 크리드,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강의

- 영화 <경계선> 감상 공유


[8] 12/9 6:30-9:30pm 워크샵 2

- 바바라 크리드, 『Media Matrix 미디어 매트릭스』 강의 

- 토론



감사의 말